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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만 7세 유스 시절부터 몸담았던 소속팀으로부터는 완전히 찬밥 취급을 받는 선수가 이적 시장의 핫 매물로 떠올랐다. 특히 이탈리아 세리에A 대표구단인 유벤투스와 AC밀란이 서로 데려가겠다고 경쟁에 들어갔다. 주인공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결별을 앞둔 제시 린가드다.
하지만 린가드는 맨유와 작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올 6월에 계약이 만료되는데 맨유는 재계약 의지가 없다. 현재 팀을 이끌고 있는 랄프 랑닉 임시감독 또한 린가드를 홀대하고 있다. 심지어 이번 시즌 마지막 홈경기였던 3일 브렌트포드전에서는 아예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홈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할 기회조차 얻지 못한 셈이다. 팀이 3대0으로 완승하는 가운데에도 랑닉 임시감독은 린가드를 돌아보지 않았다. 이런 푸대접에 격분한 린가드의 친형은 자신의 SNS를 통해 맨유 구단과 랑닉 임시감독에 대한 비난을 쏟아내기도 했다.
그런데 이렇게 팀내에서 찬밥 취급을 받는 린가드가 이적시장에서 돌연 '핫 매물'로 떠올랐다. 더 선은 ESPN의 보도를 인용해 '세리에A의 거물인 유벤투스와 AC밀란이 여름 이적시장에서 린가드를 원한다'고 보도했다. 매력 포인트는 많다. 젊고, 여전히 뛰어난 실력을 지녔으며 무엇보다 이적료가 발생하지 않는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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