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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리버풀이 '손흥민 암초'를 만나 '쿼드러플'에 빨간불이 켜졌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손흥민의 저주'에 탄식했다. 그는 토트넘전 후 'BBC'와의 인터뷰에서 "힘든 경기였다. 하지만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출전을 노리는 최고의 팀을 상대로 한 선수들의 경기력에는 정말 만족한다"며 "토트넘은 역습에 최적화된 월드클래스 스트라이커를 보유하고 있다. 이들을 막기는 쉽지 않다. 0-1로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그래도 침착함을 유지하고 동점골을 만들어냈다"고 밝혔다.
물론 클롭 감독으로선 아쉬움이 진했다. 그는 "나도 기쁘지 않다. 그러나 지금 선수들처럼 슬프할 수 없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설명하는 것이 내 일"이라며 "(주중 경기가 없었던)해리 케인과 손흥민이 완전히 휴식을 취했기 때문에 너무 힘들었다. '쿼드러플' 가능성이 희박한 이유다. 이 나라에서 '쿼드러플'을 아무도 하지 못한 이유이기도 하다. 그래도 우리는 계속 전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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