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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 홍명보 감독은 사흘전인 5일 K리그 첫 패배를 당한 후 새 출발을 다짐했다. 그 약속을 지켰다.
1골-2도움을 기록한 엄원상은 이날 터진 3골에 모두 관여했다. 홍 감독은 "직선 플레이가 아주 무서운 선수였다. 우리 팀에서 스피드를 살리지 않고 플레이하는 방법까지 터득하면서 하다보니 상대 수비가 양쪽 다 생각을 하고 마크를 해야 하니까 위험한 상황이 더 나온다"며 "지난해 광주에 있었을 때보다 역할이 훨씬 다양해졌다. 또 경기를 읽는 능력도 성장했다. 스피드 뿐만 아니라 경기를 컨트롤할 수 있어 팀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최용수 강원 감독과의 K리그 첫 대결에 대해선 "첫 경기였는데 승리해서 미안한 점이 없지 않아 있다. 하지만 최 감독이 팀을 잘 만들어가고 있다. 앞으로도 잘 할거라 본다"고 미소지었다.
국가대표 수비수 김영권이 부상으로 후반 24분 교체됐다. 홍 감독은 "골반 쪽에 타박인 것 같은데 큰 부상은 아닌 것 같다. 확인해 봐야겠다"고 덧붙였다.
강릉=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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