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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그야말로 '운동을 위해 태어난 남자' 같다.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드(22) 얘기다.
홀란드는 17세 때 진정한 '피지컬 괴물'이 됐다. 1m94의 장신인 홀란드는 몸무게를 86㎏에서 94㎏까지 찌웠다. 8㎏의 근육량을 늘렸다. 그러자 자연스럽게 스피드도 빨리질 수밖에 없었다. 2020~2021시즌에는 독일 분데스리가 최고 주력 기록을 세우기도. 지난해 4월 11일 슈투트가르트전에서 시즌 리그 최고 스피드인 36.04㎞/h를 찍었다. 빠른 역습 때 수비 진영에서 공격 진영까지 폭풍질주해 제이든 산초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골망을 흔들었다. 종전 바이에른 뮌헨의 알폰소 데이비스가 기록했던 35.9㎞/h를 뛰어넘었다.
이는 100m를 10초 이내에 돌파할 수 있는 엄청난 속도였다. 특히 60m를 6.64초에 주파한 홀란드의 괴력은 톱 클래스 육상선수 수준이다. 2018년 세계육상선수권 결승전에 나섰던 크리스티안 콜먼이 세운 6.34초와 0.03초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벤 포스터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홀란드는 '괴짜'다. 홀란드처럼 많이 먹는 사람을 본 적이 없다. 곰처럼 먹는다"며 폭로하기도 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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