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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마침내 제대로 된 '손흥민(토트넘) 열풍'이 상륙했다.
토트넘은 이날 오전 3시45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아스널과 순연경기인 EPL 22라운드를 치른다. 악명높은 '북런던더비'는 '빅4 전쟁터'로 변모했다. 현재 아스널이 4위(승점 66), 토트넘은 5위(승점 62)다.
토트넘이 패하면 4위 희망은 사실상 사라진다. 반대로 이길 경우 두 팀의 승점 차는 1점으로 좁혀진다. 이후 남은 2경기에서 4위의 주인은 바뀔 수 있다.
토트넘에 이어 맨유에서 활약한 디미타르 베르바토프는 11일 영국 '이브닝스탠다드'를 통해 해리 케인이 아닌 손흥민의 '이적 사가'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가 케인에 대해서만 이야기한다. 하지만 손흥민은 매 시즌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고, 위험한 상황이 생길 수도 있다. 갑자기 어떤 구단이 엄청난 돈을 들고 케인이 아닌 손흥민에게 제안을 할 수도 있다"며 "이런 상황이 생기면 토트넘은 위험할 수밖에 없다. 손흥민과 케인은 토트넘 최고의 스타들이다. 누군가 그들에게 엄청난 금액으로 제안한다면 토트넘은 무엇을 할 수 있나"라고 반문했다.
애스턴빌라의 레전드 가브리엘 아그본라허도 이날 "올 시즌의 선수를 뽑는다면 나는 살라보다 손흥민을 선택할 것"이라며 "만약 손흥민이 리버풀이나 맨시티같은 팀에 있었다면 골과 관련된 모든 기록을 갈아치웠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토트넘 출신의 피터 크라우치도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범죄적일 만큼 과소평가되고 있다. 그는 리버풀의 살라와 사디오 마네와 함께 저 위에 있는 선수"라고 극찬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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