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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지난 15일, 토트넘의 시즌 마지막 홈경기인 번리전 이후에 진행한 가족 행사에서 손흥민(토트넘)의 친화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엔 콜롬비아 수비수 다빈손 산체스 가족과 마주쳤다. 산체스의 품에 안긴 두 살짜리 갓난아기가 손흥민의 품으로 옮겨왔다. 손흥민은 밝은 표정으로 산체스 아들과 눈을 맞췄다. 양 손가락 검지로 볼록 튀어나온 아이의 볼을 만졌다. 무슨 영문인지 모르는 아이는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자기를 안고 있는 삼촌이 프리미어리그에서 21골을 넣고, 올해의 선수 후보에 오른 특급스타란 사실을 알 턱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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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평소에도 아이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노력했다. 최근엔 다리가 불편한 5살 소년 라일리를 위한 세리머니를 펼쳐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손흥민은 지난 1일 레스터시티전에서 골을 넣고 양손을 교차하는 '찰칵 세리머니' 대신 다소 어설프게 손가락으로 동그라미를 만들었다. 알고 보니 라일리식 '찰칵 세리머니'를 따라한 것이었다.
손흥민은 친조카에게 애정을 쏟는 '조카 바보'로도 잘 알려졌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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