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될 성 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안다'고 했다. 잉글랜드 대표팀 부동의 에이스이자 '캡틴'인 해리 케인이 바로 이 속담에 해당하는 듯 하다. 이미 어린 시절부터 잉글랜드 대표팀의 일원, 그 중에서도 '캡틴'이 되기를 꿈꾸고 있었다는 게 사진으로 입증됐다. 그간 한 번도 공개되지 않았던 케인의 어린시절 사진이 공개됐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25일(한국시각) 케인의 어린 시절 사진들을 독점 공개했다. 케인의 가족과 계약해 입수한 이 사진들은 런던 박물관에서 케인의 커리어를 축하하는 의미로 12월까지 전시된다. 케인의 어린 시절 사진과 메모, 기념품 등이 다채롭게 전시될 예정이다. 전시회장 내부에는 케인이 경기 전 듣는 선호음악들이 재생된다.
이 사진들 가운데 특히 눈길을 끄는 건 케인이 잉글랜드 대표팀 유니폼과 주장 완장을 차고 있는 모습이다. 케인이 14세 때 5인제 축구 토너먼트에 참가했을 때다. 케인은 잉글랜드 대표팀 유니폼과 주장 완장을 차고 있었다. 물론 복제품이다.
이에 앞서 4세 시절에도 잉글랜드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모습이 남아있었다. 그의 부친 팻 케인과 형 찰리와 함께 경기를 관람하는 장면인데, 여기서도 케인은 형과 함께 나란히 유아용 잉글랜드 대표팀 유니폼을 착용하고 있었다. 케인의 대표팀에 대한 열망과 캡틴의 품격이 이미 어린 시절부터 형성되고 있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