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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바꾼 전남, 이랜드 원정서 1대1 비기며 연패 탈출

윤진만 기자

기사입력 2022-06-08 20:50 | 최종수정 2022-06-08 20:51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익숙한 감독과 결별한 전남 드래곤즈가 연패에서 탈출했다.

전남은 8일 오후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서울 이랜드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2' 13라운드 순연경기에 김영진 감독대행 체제로 나서 1대1로 비겼다. 전남은 이장관 용인대 감독 선임을 앞뒀다.

앞서 안산(2대3), 충남(0대1), 대전하나(2대3)을 상대로 3연패 늪에서 허우적대던 전남은 4경기만에 승점을 쌓았다.

승점 17점을 기록, 김포(16점)를 끌어내리고 9위에서 8위로 한계단 점프했다.

반면 이랜드(20점)는 지난 라운드 부천전에 이어 또 다시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비기면서 무승이 4경기(3무 1패)로 늘었다. 순위는 그대로 7위.

전경준 감독의 사임으로 이날 지휘봉을 잡은 김영진 수석코치는 수비수 한호강, 공격수 이중민을 선발 기용했다.

이랜드는 김인성이 선발 복귀해 아센호와 투톱을 이뤘고, 서보민이 모처럼 오른쪽 윙백으로 출전했다.

홈팀 이랜드가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나갔다. 23분 역습 상황에서 김인성이 좌측으로 내준 공을 서재민이 건네받아 문전 쪽으로 크로스를 보냈다. 이 공이 전남 수비수 이후권의 다리에 맞고 굴절되며 자책골로 기록됐다.


하지만 이랜드는 전반이 끝나기 전 동점골을 내줬다. 이날 놀라운 폼을 뽐낸 유헤이가 문전을 향해 전진패스를 찔렀다. 이랜드 수비수 김연수의 다리에 맞은 공이 높이 떴다. 이를 이중민이 그대로 오른발 발리로 연결, 골망을 흔들었다. 시즌 2호골.

이랜드는 후반 김정환 까데나시 등을 줄줄이 투입하며 추가골을 노렸지만여의치 않았다.

후반 30분 까데나시의 헤더는 골대를 벗어났다.

이에 질새라 발로텔리와 박희성을 투입한 전남은 34분 절호의 찬스를 잡았다. 발로텔리가 쏜 슛이 크로스바에 맞고 나왔다. 42분 박스 안에서 박희성이 쏜 슛은 골대 위로 떴다.

극장골을 향한 양팀의 집념은 무서웠다. 추가시간 김진환의 헤더는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경기는 1대1 무승부로 끝났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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