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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UCL? 얼마나 재밌는지 알지만, 꼭 필요한 건 아니다."
에릭센은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브렌트포드를 떠나기로 결정했다. 자신을 받아준 구단이 고맙기는 하지만, 더 큰 무대에서 뛰고 싶은 열망 때문이다. 에릭센이 건재하다는 걸 아는 많은 빅클럽들이 구애를 보내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팀이 친정 토트넘이다. 그리고 맨유도 에릭센의 새 행선지로 주목받고 있다. 다만 에릭센이 강조한 큰 무대, UCL에 나가지 못하는 맨유이기에 경쟁에서 불리한 위치에 놓였다는 분석이 나왔다.
에릭센은 자신에게 많은 제안이 있다며 "내 전화기는 계속 켜져있다. 내 에이전트도 재미있는 일이 있을 때 나에게 전화를 준다는 걸 알고 있다"고 말하며 "나는 여러 제안과 옵션을 갖고 있다. 우리는 모두 고려하고 있다. 그리고 결정을 내린다. 나는 UCL 무대에서 다시 뛰고 싶다. 얼마나 재미있는지 안다. 하지만 그게 꼭 필요하다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UCL에 나가지 못하는 구단에도 입단할 여지를 남겨놓은 것이다. 맨유에는 매우 반가운 소식이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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