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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에버턴에서 토트넘 가는 게 스텝업이라고? 무례한 얘기다."
특히 히샬리송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주요 타깃이다. 해리 케인과의 경쟁을 통해 공격진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게 콘테 감독의 구상. 히샬리송은 지난 시즌 리그 30경기에 출전해 10골 5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1부 잔류를 이끌었다. 에버턴과의 계약이 2년 남은 가운데, 그는 최근 토트넘행에 대해 강한 열망을 공개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하지만 타운센드는 다른 관점에서 히샬리송 이적을 비판했다. 타운센드는 2000년 유스팀을 시작으로 무려 16년 동안 토트넘에 몸담은 선수다. 자리를 제대로 잡지 못하고 9번이나 임대를 다녔지만, 토트넘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아는 선수다. 그리고 뉴캐슬 유나이티드, 크리스탈 팰리스를 거쳐 지난 시즌부터는 에버턴 소속으로 뛰고 있다.
즉, 이미 최고의 클럽에서 최고로 인정받는 선수가 토트넘으로 이적하는 게 뭐 그리 대단한 일이냐는 것이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