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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대한 '판매 불가(Not for sale)' 방침을 철회했다.
이에 따르면 맨유는 최소 1290만파운드에서 최대 1700만파운드까지 지불할 클럽이 나타난다면 호날두를 놓아줄 생각인 것이다.
이적료 자체는 상당히 헐값이다. 최근 에버튼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공격수 히샬리송의 이적료는 5800만유로(약 5000만파운드, 약 680억원)로 알려졌다. 맨유가 간절히 영입을 원하는 FC 바르셀로나 미드필더 프랭키 데 용의 이적료 역시 최소 6000만파운드에서 8000만파운드 수준이다.
다만 프리미어리그 최고 수준인 주급이 걸림돌이다. 호날두의 주급은 48만파운드(약 7억5000만원)로 알려졌다.
호날두를 데려갈 수 있는 클럽으로는 첼시와 바이에른 뮌헨 정도로 평가된다.
하지만 호날두와 맨유의 뜻이 맞았다고 해서 순조롭게 이적이 이루어질지는 미지수다.
익스프레스는 호날두가 갈 수 있는 클럽이 사실상 없다고 평가했다.
익스프레스에 의하면 먼저 첼시는 토마스 투헬 감독이 반대할 것으로 보인다. 투헬은 전방 압박을 잘하는 공격수를 원하는데 호날두와는 거리가 멀다. 최근 사디오 마네 영입에 큰 돈을 쓴 뮌헨이 또 호날두를 구매할지 의문이다.
또한 익스프레스는 '인터밀란이나 AC밀란, 나폴리는 모두 재정 지원을 받지 못했다. 유벤투스가 호날두를 다시 데려갈 가능성은 거의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