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은 30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질 '하나원큐 K리그1 2022' 25라운드 수원 삼성 원정에서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10위 김천은 승점 22점(5승7무10패), 11위 수원은 승점 20점(4승8무10패)을 기록중이다. 제주를 4대0으로 완파한 후 강원(2대3패), 인천(0대1패)에 2연패하는 도깨비 경기력으로 리그 하위권으로 떨어진 김천에게도 반전이 절실한 경기다.
김 감독은 이날 동아시안컵을 마치고 돌아온 벤투호 선수들을 벤치에 앉히거나 명단에서 제외했다. 박지수, 권창훈, 이영재가 대기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공격수 조규성은 제외됐다. 김 감독은 "조규성은 동아시안컵 일본전 후 허벅지 타박으로 부었다고 하더라. 이상이 있으면 안되고, 선수 건강이 제일 우선이기 때문에 제외했다. 제 욕심만 채우면 안된다"고 설명했다. "김주성도 좋지 않아 제외했다. 동아시안컵에 다녀온 5명 모두 결과가 안좋아서 본인들도 실망한 것같더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동아시안컵 휴식기 2주 동안 남은 선수들과 태백에서 잘 쉬고 운동도 잘했다. 오늘은 2주간 태백에서 발을 맞춘 선수들을 활용하고 대표팀 다녀온 선수들은 후반 투입을 고려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수원도 김천도 승점 3점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상황. 김 감독은 "수원은 볼 것 없다. 우리도 똑같다. 원정이 늘 힘들고 선수들의 부상에 대한 두려움도 크지만 팀에 헌신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으면 할 수 있다"고 했다. "선수들에게 볼을 소유하라고 주문했다. 볼을 소유하고 공격해 상대를 지치게 하면 후반에 기회가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원=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