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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행정가로 변신한 박지성(42)의 활동폭이 더욱 넓어진다.
박 디렉터가 이제 새로운 모델을 만든다. 박 디렉터는 선수단 구성 총괄을 맡아 선수 평가와 선수단 영입 등을 직접해 나갈 예정이다. 전북 구단은 특히 박 위원이 가진 유럽쪽 인맥에 기대하는 눈치다. 박 디렉터는 백승호를 다름슈타트에서 데려올 당시 많은 관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인 팀의 전력 강화 뿐만 아니라 선수단과 사무국 간의 가교 구실, 유스팀 시스템 방향 설정 등 더 폭넓은 업무를 맡게 됐다. 조언자를 넘어 책임자 역할까지 맡게 된다.
허병길 전북 대표이사는 "모기업이 한국축구 발전에 관심이 많다. 우리 구단이 한국축구를 선도할 수 있는 부분이 무엇일까 고민했고, 테크니컬 디렉터가 보다 선진적인 운영을 위해 필요한 자리라 판단했다"며 "박 디렉터에게 적지 않은 팀들이 테크니컬 디렉터로 제안을 한 것으로 안다. 박 위원이 전북에 대한 강한 애정을 보였고, 우리도 풍부한 경험과 식견을 가진 박 디렉터가 필요하다 판단, 새롭게 뜻을 모았다"고 전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