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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15경기 연속 득점? 저도 깜짝 깜짝 놀라요."
그만큼 상위 스플릿을 위해 열심히, 놀랄 만큼의 퍼포먼스를 보여준 선수들이 고맙다는 의미다.
최 감독이 이끄는 강원은 2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1 2022' 29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원정경기서 '뜨는 슌은피' 양현준의 천금 결승골을 앞세워 1대0으로 승리했다.
최 감독도 의아스러운 모양이다. "과거를 돌이켜 보면, 후 역습 전략으로 승점을 가져왔다. 사실 지금 우리 팀 구성원이 과거보다 화려하지 않다. 기대하지 않은 15경기 연속 득점이다. 쉽지 않은 일이다"면서 "축구는 골이 나와야 하는 운동 아닌가. 갈레고, 양현준 김대원 등이 공격에서 득점을 할 수 있다는 믿음과 공감대가 형성돼 있는 것 같다. 어떤 상황에서든 득점이 나오는 게 나도 개인적으로 깜짝 깜짝 놀랄 때가 있다"라고 말했다.
다음은 최 감독과의 경기 후 인터뷰 일문일답 요지.
-오늘 경기 소감은.
인천은 수비 조직력이 좋고 까다로운 팀이다. 많은 득점보다 한 골 승부를 예측했다. 위험한 기회를 내주기도 했지만 우리 선수들의 버티는 힘이 날로 좋아지고 있다. 선수들이 개인보다 팀으로 수비적하는 모습을 칭찬하고 싶다. 발전하는 과정이고 더 좋은 모습 보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양현준이 환상적인 골을 넣었다.
칭찬받아 마땅한 골이지만 전반 중반에 골키퍼와 1대1 찬스에서 공격수의 슈팅 본능을 보여야 했는데 본인이 잔재주를 부리다 놓쳤다. 그래서 상당히 질책을 했다. 앞으로 어떤 능력을 보일지 팀에 큰 힘이된다. 오늘 골이 자신감 갖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다. 나이에 맞이 않은 장점을 갖고 있는 선수다.
-오늘도 교체카드(이정협)가 적중 했다.
상대 플레이 성향에 따라 선수를 투입한다. 우리 내부 경쟁을 통해 발샤도 팀에 녹아들고 있다. 교체 투입된 이정협은 헤더 위치 선정도 좋았다. 이정협 다운 어시스트를 했다.
-수원FC가 무승부 하면서 6위로 올라갔다.
상당히 중요한 승리다. 올시즌 이후 좋은 평가를 받을지는 남은 4경기에 달려있다. 한경기 한경기 전력을 쏟을 예정이다. 수원FC와 순위가 바뀌었지만 개의치 않는다. 앞으로 해야 할 게 많다. 아직 미비한 부분이 많다. 인천=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