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재계약을 보류해 달라!'
영국 대중지 더 선은 5일(한국시각) '해리 케인이 블록버스터 계약을 계획하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으로부터 재계약을 미뤄달라는 얘기를 들었다'고 보도했다.
해리 케인은 토트넘과 2024년 여름에 계약이 만료된다.
토트넘의 우승에 총력을 기울이기 위해서는 재계약을 올 시즌 한 뒤 매진해야 한다는 의미다.
지난 시즌 전만 하더라도 케인은 이적을 강력하게 원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1억 파운드의 이적료를 제시하면 케인 영입에 사활을 걸었다.
케인이 팀을 옮기려는 핵심 이유는 간단했다. 우승컵이었다. 하지만, 토트넘은 희망을 보이고 있다. 지난 시즌 극적으로 4위를 차지,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획득했고, 올 시즌도 상당히 좋다.
바이에른 뮌헨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후계자를 원한다. 케인이 최적이라는 구단 내부 의견 일치를 봤다. 단, 케인의 영입에 만만치 않은 금액이 들어간다.
바이에른 뮌헨은 분데스리가 최고 명문이다. 유럽에서도 정상급 팀이다. 리그 우승은 물론이고 챔피언스리그도 노리고 있다. 때문에 만만치 않은 금액으로 케인을 유혹할 것으로 보인다.
단, 올 시즌 토트넘과 재계약을 하게 되면 바이에른 뮌헨의 야심찬 계획은 물거품이 된다. 케인 입장에서도 나쁠 것이 없다. 토트넘과 바이에른 뮌헨이 영입 경쟁을 벌인다면 자연스럽게 몸값이 올라가 수밖에 없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