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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스는 모두의 꿈이잖아요." 히샬리송의 폭풍오열을 공감한 토트넘DF

윤진만 기자

기사입력 2022-09-09 14:07 | 최종수정 2022-09-09 16:06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선수의 마음은 선수가 안다.

토트넘 수비수 에릭 다이어는 지난 7일(현지시각) 마르세유와의 2022~2023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1차전을 통해 '별들의 무대'에 공식 데뷔한 팀동료 공격수 히샬리송이 아버지를 붙잡고 눈물을 펑펑 쏟은 마음을 이해한다고 했다.

다이어는 8일 토트넘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된 인터뷰에서 "챔피언스리그에서 뛰는 건 모든 선수가 어릴 적부터 꾸는 꿈이다. 챔피언스리그는 클럽 레벨에서 최고의 대회이고, 그렇기 때문에 그 대회에 나서는 건 매우 특별하다"고 UCL에 의미를 부여했다. 토트넘은 3년만에 UCL에 복귀했다.

다이어는 이어 "우리 모두 챔피언스리그에 뛰기 위해 매우 열심히 노력해왔다. 히치(히샬리송 애칭)도 예외는 아닐 것이다. 챔피언스리그는 히샬리송에게도 큰 의미가 있었을 것이다. 그는 매일 훈련장에서 진심을 다해 훈련한다. 성격, 훈련 태도, 시즌 초반에 뛰지 못한 상황에서도 인내한 부분 등은 칭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히샬리송은 경기 후 경기장을 찾은 부친의 품에 안겨 '폭풍오열'했다. 불우한 환경에서 자라 힘든 시기를 이겨내고 챔피언스리그에서 뛰는 꿈을 이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히샬리송은 지난여름 에버턴에서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거머쥔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다이어는 "히샬리송은 최근 2경기에서 측면 공격에서 강한 임팩트를 발휘한다. 공중볼에 능하고, 신체적으로도 매우 강하다"며 히샬리송 영입이 팀에 선물한 긍정적인 효과에 대해 언급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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