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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그까짓 축구경기, 안봐'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탈락한 것이 결국 마음의 상처로 남은 듯 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윙어 제이든 산초가 자칫 잉글랜드 축구팬들의 공분을 살 만한 행동을 저질렀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 대표팀이 '영원한 라이벌' 독일과의 A매치를 펼쳤는데, 같은 시간에 경기를 보지 않고 게임을 하는 듯한 포스팅을 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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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종의 항의 시위인 듯 하다. 산초는 9월 A매치를 앞두고 대표팀 합류를 위해 전력을 쏟아냈고, 소속팀에서도 좋은 성적을 냈다. 맨유에서 대표팀 발표 직전에 치른 6경기 동안 3골을 집중시켰다. 하지만 지난 15일 발표된 잉글랜드 대표팀 명단에서 산초의 이름은 빠져 있었다. 당시 산초는 "대표팀에 들어가는 게 목표였는데, 매우 아쉽다"는 소감을 밝힌 바 있다. 결국 산초는 탈락에 대한 서운한 심정을 게임을 통해 풀어낸 것으로 보인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