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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호날두와 협상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명문 클릅 알 힐랄의 파아드 벤 나펠 회장이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협상을 했다고 털어놨다.
'오일머니'로 승부하는 중동팀들도 호날두에 관심을 드러냈다. 호날두 입장에서는 자존심 상할 수 있지만, 중동팀들의 호날두에 대한 마음은 진심이었다.
사우디 리그에서 18번이나 챔피언을 차지한 알 힐랄도 호날두에 관심을 표명한 구단 중 하나였다. 알 힐랄의 벤 나펠 회장은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우리는 호날두와 협상했다"고 말하며 "문제는 돈이나 원칙이 아니었다. 알 힐랄은 세계적인 스타들을 데려올 수 있는 클럽이다. 하지만 스포츠 중재 센터가 우리 팀이 선수를 등록하지 못하게 막았다"고 밝혔다.
알힐랄은 선수 이중 계약 문제로 거래 중지 징계를 받은 상태다. 항소를 통해 징계가 해제되기를 기대하며 호날두와 협상을 했다는 게 알 힐랄의 주장이다.
벤 나펠 회장은 "우리는 징계에도 선수들과의 협상을 중단하지 않았다. 금지령이 풀릴 때까지 최종 협상만 미루고 있었을 뿐"이라고 밝혔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