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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수문장 얀 오블락(29)의 주가가 폭등하고 있다.
오블락을 향한 러브콜도 쇄도하고 있다. 토트넘 외에 에릭 텐 하흐 감독의 맨유도 다비드 데 헤아(32)를 대신할 골키퍼로 오블락에 관심을 갖고 있다. 하지만 토트넘보다는 적극적이지는 않다.
한데 연쇄 이동의 흥미로운 퍼즐이 제기돼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의 '90Min'은 28일(현지시각) '아틀레티고 마드리드가 오블락의 이적에 대비해 데 헤아의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데 헤아의 친정팀이다.
하지만 최근 활약에 물음표가 달렸다. 실점이 늘어나면서 안정감은 예전만 못하다. 데 헤아의 경우 맨유가 1년 연장 옵션을 행사하지 않을 경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무료로 영입할 수 있다. 오블락은 거액의 이적료를 받고 내보내는 대신 빈자리를 데 헤아로 메울 수 있다는 계산이다.
토트넘도 오블락을 품을 수 있다면 이적료는 문제되지 않는다. 요리스는 지난 1월 토트넘과 2년 재계약에 사인했다. 계약기간이 2024년까지지만 그 전에 대안을 마련해 놓아야 한다.
토트넘으로선 오블락을 영입하는데 맨유가 경쟁 상대가 될 여지는 있지만 탈출구가 될 수도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