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은 2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멀티 골을 기록하며 전북의 2대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조규성은 전반 42분 깔끔하게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선제골을 넣었다. 이어서 조규성은 후반 12분 바로우의 패스를 받아 왼발 슈팅을 때렸고, 이는 상대 수비수 몸에 맞고 굴절되어 골문으로 들어갔다. 조규성은 2골을 추가하며 17호골 고지를 밟았고, 주민규(제주)와 동률을 이뤘지만 경기수가 적어 생애 첫 K리그1 득점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조규성은 나상호(서울) 김승대(포항)와 함께 라운드 베스트11 공격수 부문에도 이름을 올렸다. 38라운드 최고의 미드필더는 전진우(수원), 오스마르(서울), 구자철(제주), 팔라시오스(성남)가, 수비수는 정 운(제주) 김주성(서울) 하창래(포항)가 선정됐다. 최고의 골키퍼는 김근배(제주)였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38라운드 베스트팀에 뽑혔고, 4대4로 마무리된 성남과 대구의 경기는 38라운드 베스트매치에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