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굴욕, 또 굴욕' 첼시, 호날두보다 23세 후배 영입이 우선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22-10-25 10:13 | 최종수정 2022-10-25 17:07


AFP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호날두보다 레앙.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굴욕이다. 첼시 이적이 유일한 희망인 것처럼 보이는데, 정작 첼시는 자신보다 새까만 후배에게 관심이 더 크다.

호날두는 이번 시즌 에릭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입지가 크게 줄어들었다. 백업으로 전락하며 화가 쌓일대로 쌓였고, 결국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경기 종료 전 그라운드를 떠나 구설에 올랐다. 벌금, 출전 정지 등 자체 징계로 문제가 일단락됐지만, 당장 1월 이적시장에서 호날두가 맨유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그나마 호날두에게 다행이었던 건, 첼시가 손을 내밀 거란 소식이 나왔기 때문. 호날두는 지난 여름 일방적으로 새 팀을 찾아 떠나겠다고 선언했는데, 정작 그를 원하는 팀은 없었다. 첼시 토드 보엘리 구단주가 호날두를 원했지만, 당시 감독이었던 토마스 투헬의 극렬 반대로 이적이 성사되지는 않았다.

그 사이 투헬 감독은 경질됐고, 보엘리 구단주가 다시 호날두 영입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실상은 다른 것으로 보인다. 첼시가 진짜 원하는 공격수는 AC밀란 특급 하파엘 레앙이다.

첼시는 이미 지난 여름 23세 공격수 레앙 영입을 추진했지만, AC밀란으로부터 거절 의사를 전달 받았다. 영국 매체 '미러'는 첼시가 1월 이적시장을 통해 다시 한 번 레앙 영입을 추진할 것이며, 호날두보다 레앙이 무조건 우선시 되는 카드라고 보도했다.

첼시는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을 영입했지만, 여전히 공격수 보강에 목이 마른 상황이다. 특히, 그레이엄 포터 감독이 레앙 영입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