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나스포츠는 3일(한국시각) 손흥민의 부상 소식을 상세하게 다뤘다. 비디오 영상까지 첨부하면서 부상 당시의 장면을 반복재생했다.
시나스포츠는 '챔피언스리그 조별 리그 최종 라운드에서 토트넘은 마르세유 원정 경기에서 2대1로 승리를 거뒀고, 조 1위에 등극했지만, 손흥민은 경기 도중 상대 선수에 머리를 부딪치는 부상을 당했다'며 '손흥민의 왼쪽 얼굴에 움푹 들어간 부분이 있고, 왼쪽 얼굴도 붉어졌다.경기 후 라커룸에서 손흥민의 왼쪽 얼굴은 여전히 움푹 패인 상태이고, 왼쪽 눈도 뜨지 못하고 있었다.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의 에이스로 활약해야 할 손흥민의 부상에 한국은 비상이 걸렸다'고 보도했다.
일본 닛칸 스포츠도 3일 '한국 대표팀 공격수 손흥민은 월드컵 출전에 민감한 상황에 처해있다. 왼쪽 눈 부근이 굴절되어 수술을 받았고, 회복 상황에 따라 (월드컵 출전을) 결정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산케이스포츠 역시 톱 기사로 손흥민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토트넘&한국 공격수 손흥민 안면 골절로 수술. 그리고 월드컵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손흥민은 수술 후 의료진과 함께 재활을 시작할 것'이라며 '손흥민은 카타르월드컵 한국 대표팀의 에이스로 출전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3주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월드컵 출전에 영향을 미치는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고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