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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축구 전문가 게리 네빌이 토트넘 핫스퍼 안토니오 콘테 감독에 대해 색다른 관점을 내놨다. 콘테는 클럽에 오래 머물지 않기로 유명한 감독이다. 하지만 네빌은 콘테가 토트넘에서는 우승을 할 때까지 머무를 것이라 예상했다.
이어서 "다니엘 레비(토트넘 회장)는 콘테가 행복할 수 있도록 유지해야 할 것이다"라며 클럽의 지원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는 콘테에 대한 일반적인 평판과 상반된다. 콘테는 한 클럽에서 3년 넘게 머문 적이 없다. 최대가 3년이다. 지난해 11월 토트넘과 계약을 맺을 때에도 1년 반 단기로 취직했다.
유벤투스에서는 2011~2012시즌, 2012~2013시즌, 2013~2014시즌 세리에A 3연패를 달성했다. 그러나 그룹 수뇌부와 갈등을 빚고 돌연 사임했다.
첼시에서는 2016~2017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 2017~2018시즌 FA컵 우승을 달성한 뒤 재계약을 하지 않았다. 이후 2019년 인터밀란 지휘봉을 잡았다. 콘테는 2020~2021시즌 세리에A 우승에 성공한 뒤 역시 재계약을 하지 않고 토트넘에 왔다.
토트넘에서도 일단 가시적인 성과를 내는 데에는 성공했다. 9위까지 추락한 토트넘을 시즌 중간에 맡았다. 대역전 4위 탈환을 지휘하며 토트넘을 3년 만에 챔피언스리그로 복귀시켰다.
이번 시즌에는 토트넘 첫 10경기 최다 승점이라는 쾌거를 이룩하며 출발이 좋다. 최근 주춤하기 했어도 14경기 8승 2무 4패 승점 26점으로 TOP4를 사수하고 있다. 챔피언스리그에서도 16강에 안착했다. 전문가들은 토트넘이 적어도 리그컵이나 FA컵은 가져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