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명문클럽 리버풀이 매각될 가능성이 높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디 애슬레틱은 '첼시를 매각할 당시 수많은 인수 의향을 가진 회사들이 있었고, 리버풀 역시 인수될 가능성이 높다. 영국 내의 컨소시엄보다는 미국 그룹들이 인수할 확률이 높다'고 분석했다.
2010년 이후 리버풀은 12년 동안 8개의 우승 트로피를 획득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은 리버풀을 EPL 뿐만 아니라 세계 최고의 명문 클럽 중 하나로 성장시켰다.
챔피언스리그 뿐만 아니라 첫 리그 타이틀도 획득했다.
단, 2016년 티켓 가격 인상, 코로나 19 봉쇄 기간 동안 휴직계획과 비 정규직 배치 계획은 대중의 분노를 촉발시키기도 했다.
왜 FSG는 리버풀을 매각하려할까.
리버풀은 지난 시즌 준우승을 차지했다. 단, 점점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다. '머니' 때문이다.
중동의 오일자본의 막강한 배경을 가진 PSG(카타르)와 맨체스터 시티(아부다비), 뉴캐슬(사우디)와의 선수 영입, 성적 경쟁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기 문이다. 올 시즌 리버풀은 EPL 8위로 떨어져 있다.
새로운 선수 영입이 필요하지만, 자금 경쟁력에서 게임이 되지 않는다.
또 라이벌 첼시가 지난 5월 미국 투자자 토드 볼리와 사모펀드 회사 클리어레이크 캐피털이 이끄는 컨소시엄에 42억5000만파운드(약 6조4700억원)에 매각된 점도 리버풀의 매각 의지를 자극했다. .
2010년 당시 펜웨이 스포츠그룹은 리버풀은 3억 파운드(약 4758억원)에 인수했다. 리버풀의 현재 가치는 약 40억 파운드(6조3400억원)로 추산되고 있다. 첼시의 경우, 42억5000만 파운드에 매각됐지만, 실제적으로 인수 금액은 25억 파운드(약 3조9500억원)으로 알려졌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