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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내 아들이지만 탈락 인정한다."
브라질 치치 감독은 사이드백 자리에 에메르송 대신 다닐루(유벤투스)와 베테랑 다니 알베스(UNAM)를 선택했다.
알베스는 2014년 브라질과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 뛰었다. 이번이 세 번째다. 알베스는 코파 아메리카 우승, 컨페더레이션스컵 우승, 올림픽 금메달 등 각종 국제대회 우승에 성공했으나 월드컵은 없다.
에메르송 줄루는 "내 아들이 화를 낸 것은 맞다. 하지만 그것은 단지 대표팀의 일원이 되고 싶어서 그랬을 뿐이다. 치치는 강하게 전진하는 풀백을 쓰지 않는다"라며 알베스가 에메르송보다 더 적합한 선수라고 평가했다.
에메르송은 2019년 브라질 국가대표에 발탁됐다. A매치에 7경기 출전했다. 소속팀 토트넘에서는 주전으로 뛰고 있지만 세계 최강팀 브라질에서는 아직이다.
줄루는 "내 아들은 아직 어리다. 그의 인생에 또 다른 좋은 일이 올 것이다. 다음 대회에는 분명히 23명 중 한 명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제 고개를 들고 다음 월드컵을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해야 할 때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