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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하(카타르)=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괴물' 김민재(나폴리)가 왔다.
4년 만에 세상이 완전히 바뀌었다. 올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에 둥지를 튼 김민재는 세계적인 센터백으로 폭풍 성장했다. 앞에는 손흥민(토트넘), 뒤에는 김민재가 있다. 카타르에서 내세우고 있는 벤투호의 간판이다.
1996년 11월 15일생인 그는 이날 26번째 생일을 맞았다. 김민재는 합류와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팀에서 많은 경기 소화했는데, 다른 선수들도 많이 뛰었다. 다 똑깥다. 지금은 시간이 많다고 생각지 않는다. 하루빨리 합류해 운동하고 싶은 것이 개인적인 목표다.
-생애 첫 월드컵이다. 소회는.
첫 번째 경기가 가장 중요하다. 거기에 대해서 어떤 마음가짐으로 준비하느냐가 중요하다. 팀에 헌신할 준비가 돼 있다. 많은 희생을 해야할 것 같다. 모두가 하나가 돼 뛰는 것이 중요하다.
-김영권과 호흡을 맞출 것 같은데, 기대감은.
영권이 형이랑은 오랜 시간 맞췄다. 특별하게 다르게 하려고 하면 실수가 나올 것 같다. 했던 것 이야기하면서 잘 생각하고, 실수에 대해선 이야기해야 하고 예전처럼 했던 것에서 실수했던 부분만 잘 정리하면 될 것 같다.
-마지막 평가전에서 스리백을 썼는데.
포백에서 경기를 더 많이 했다. 그렇지만 감독님께서 스리백을 요구하면 전술에 대해 이행할 준비가 돼 있다. 개인적으로 포백이든, 스리백이든 전술을 이행할 준비가 돼 있다.
-세리에A에서 좋은 경험을 하고 있다.
좋은 경험을 많이 하고 있다. 팀에서 적응해 나가는 단계에서 대표팀 뽑혔다. 경험과 템포 공유할 수 있으면 이행할 수 있게끔 수비라인에 대해서, 상황에 대해서 공유해 나갔으면 좋겠다.
-나폴리에서 경험이 소중할 것 같다. 손흥민과 함께 믿음도 크다.
전에는 매 경기 타이트하게 뛴 적이 없었다. 나폴리에서는 매경기 힘들고 버겁고, 어떻게 풀어야 할지 고민이다. 매경기 치열하다. 흥민 형은 대표팀에서 중요하고, 골을 넣어줄 수 있는 선수다. 그래서 믿고 있다.
-리버푸의 누녜스와도 대결했는데
누녜스 선수가 선발로 나오지 않았다. 후반에 나와 좋은 모습을 보였다. 공격과 수비에서 적극적인 선수고, 잘 대비해야겠다. 어떤 선수든 잘막아야 한다.
-공격은 손흥민, 수비는 김민재이란 상징이 있다.
흥민이 형이 어떤 압박감에 축구를 하는지 알게 됐다. 어려운 것이지만 팀에 좋은 모습을 계속 보여줘야 하기 때문에 수비에서 내가 실수하는 일은 없어야 할 것 같다. 다 잘해야 될 것 같다.
-팀 동료인 올리베라(우루과이) 얘기를 나눈 것이 있나.
특별히 얘기한 것은 없다. 다만 가까이 서 본 선수로 우리 선수들에게 장점이나 단점을 전달해 줄 수 있을 것 같다.
도하(카타르)=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