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더선'은 18일(이하 현지시각) 손흥민 지인의 말을 인용해 '손흥민이 카타르월드컵 1차전인 우루과이전에 선발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지인은 바로 KBS 해설위원으로 카타르월드컵을 누비는 구자철이다. 그는 이날 벤투호의 훈련장인 알 에글라 트레이닝캠프를 찾았다.
사실 손흥민의 1차전 출전은 부정적이었다. '안와 골절'의 경우 최소 4주 안정이 요구된다. 손흥민은 4일 수술을 받았다.
우루과이와의 1차전은 24일 열린다. 수술 후 20일 만에 무대에 오르는 셈이다. 16일 벤투호에 합류한 손흥민은 '마스크맨'으로 변신했다. 그는 "1% 보다 조금 더 낮아도 가능성만 있다면 그것만 보고 달려갈 것"이라고 투지를 불태웠다.
구자철은 '더선'과의 인터뷰에서 "그 누구도 손흥민의 열정을 막을 수 없다"며 "손흥민은 아직 헤딩을 할 수 없지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다. 그는 결코 월드컵을 놓치고 싶지 않을 것이다. 난 손흥민이 선발 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마스크가 있으면 당연히 불편하고 100%의 컨디션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내가 아는 한 손흥민은 그렇게 할 것"이라며 "우리는 득점해야 한다. 누가 대한민국을 위해 득점할 수 있을까. 모두가 '쏘니'라고 한다"고 강조했다. 도하(카타르)=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