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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이제 '전차군단'의 시대는 저무는 것인가.
독일 입장에서는 치명적 패배다. 이번 대회 E조는 우승후보 독일과 스페인이 한 조에 속해있다. 독일이 16강에 가려면 결국 스페인을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뜻인데, 스페인은 1차전에서 코스타리카를 7대0으로 대파했다. 일본과의 1차전에서 무조건 이겼어야, 아니 승점 1점이라도 따냈어야 했다.
한시 플릭 감독도 충격을 받았다. 플릭 감독은 경기 후 "이번 패배르 압박을 받게 됐다.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하며 "우리는 우리 자신을 탓할 수밖에 없다. 이 상황에서 벗어나야 한다. 용기를 내야 한다. 우리는 월드컵에서 필요한 공격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플릭 감독은 이어 "실망이 크다. 전반 78%의 점유율을 기록했고, 후반 좋은 기회를 잡았지만 활용하지 못했다. 일본이 더 단순하고 효율적인 축구를 했다. 우리는 월드컵에서 절대 해서는 안될 실수를 했다. 경기 품질은 괜찮았지만, 이를 90분 동안 유지해야 한다. 우리가 기회를 놓쳤고 나쁜 출발이다"고 설명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