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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위기의 호주 '아시아 미라클' 이어갈까, '단단한 수비벽' 튀니지와 격돌

김가을 기자

기사입력 2022-11-26 02:01 | 최종수정 2022-11-26 06:47


사진=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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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호주가 '아시아 미라클'에 도전한다.

그레이엄 아놀드 감독이 이끄는 호주는 26일 오후 7시(이하 한국시각)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튀니지와 2022년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D조 2차전을 치른다.

호주는 아시아 최종예선 B조 3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그 어렵다는 플레이오프(PO)에서 살아남았다. 아랍에미리트(UAE)와 페루를 제압하고 카타르월드컵 본선에 올랐다. 최상의 분위기로 '결전지' 카타르에 합류했다.

첫 번째 상대는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였다. 결코 쉽지 않은 상대임은 알고 있었다. 그러나 프랑스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주축 선수 일부가 부상으로 이탈하는 아픔을 겪었다. 호주는 내심 반전을 꿈꿨다. 하지만 첫 판에서 프랑스에 1대4로 완패했다.


사진=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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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상대는 튀니지다. 튀니지는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덴마크와 0대0 무승부를 기록했다. 객관적 전력상 덴마크가 앞섰다. 덴마크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0위다. 튀니지는 30위다. 하지만 튀니지는 덴마크의 공격을 꽁꽁 묶으며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감했다. 단단한 수비력은 물론이고 1996년생 미드필더 아이사 라이도우니의 움직임이 빛났다는 평가다.

호주는 연달아 쉽지 않은 상대와 격돌한다. 한 가지 명확한 동기부여는 있다. '아시아 미라클'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1차전에서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2대1 역전승을 기록했다. 일본 역시 독일에 2대1 역전승했다. 한국은 우루과이와 0대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란은 웨일스를 2대0으로 격파했다. 아시아 팀들이 연이어 승점을 쌓으며 매서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과연 호주도 '아시아 미라클' 대열에 합류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매치 전력 비교


튀니지=팀명=호주

30위=FIFA랭킹(10월)=38위

6회=월드컵 본선 진출 횟수=6회

9위(1978년)=월드컵 최고 성적=16강(2006년)

아프리카 B조 1위=지역예선 성적=대륙 간 플레이오프

잘렐 카드리(튀니지)=감독(국적)=그레이엄 아놀드(호주)

유세프 음사크니=주요선수=매튜 라이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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