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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다시는 영국 땅을 밟지 않을 것 같다."
호날두는 이전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결별했다. 호날두의 충격적인 인터뷰 탓이다.
호날두는 프리미어리그 전반기가 끝난 뒤 월드컵 휴식 기간이 시작하자마자 핵폭탄급 인터뷰를 실시했다. 클럽을 싸잡아 비판했다.
맨유는 길게 고민하지 않았다. 지난 23일 맨유는 호날두와 계약을 상호 합의 하에 해지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더 선에 따르면 호날두는 이미 22일부터 이사를 시작했다.
더 선은 '호날두의 15만파운드(약 2억4000만원) 캐딜락과 30만파운드(약 4억8000만원) 벤틀리가 운송업체에 의해 이송되는 모습이 22일 목격됐다'라고 알렸다.
한 소식통은 "호날두는 차를 정말 좋아한다. 차를 먼저 옮긴다. 그가 유벤투스를 떠나 맨체스터로 갔을 때에도 마찬가지였다. 조지나 로드리게스(호날두 아내)가 다른 모든 것을 관리하고 있었다. 호날두는 다시는 영국 땅을 밟지 않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사 자체는 당연한 수순이지만 영국으로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는 이야기는 의미가 있다.
호날두는 월드컵이 끝나면 새 팀을 찾아야 한다. 이미 호날두의 에이전트는 백방으로 뛰고 있다. 다만, 프리미어리그 클럽은 아니라는 뜻이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첼시가 호날두 영입에 관심을 나타냈다.
중동도 새로운 행선지로 떠올랐다. 사우디아라비아 왕자가 소유한 알 나스르가 호날두를 영입해 세계 축구의 관심을 끌고 싶어한다는 소문도 돌고 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