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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이얀(카타르)=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흥민이형 골 돕고 싶어요."
4년 전 '카잔의 기적'에 이어 대한민국이 또 한번 새 역사를 탄생시켰다. 대한민국이 3일(한국시각)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포르투갈과의 2022년 카타르월드컵 H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김영권과 황희찬의 릴레이골을 앞세워 2대1로 역전승했다.
-소감은.
모든 한국분들과 비슷하다.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 짜릿하다.
-월드컵 첫 선발인데.
일단 선발로 뛰어서 너무 좋았다. 모든 선수들이 뛰고 싶고 선발로 뛰고 싶어 한다. 기뻤다. 최대한 팀에 많은 도움이 되려고 했다. 승리가 필요했다.
-우루과이전 볼때 어땠나.
한국, 기자석 분위기랑 비슷했을 것 같다. 계속 빨리 끝나라, 빨리 끝나라 하는데 안 끝나는 느낌이었다. 16강에 진출해서 기쁘다. 추가시간을 너무 길게 줘서 힘든 순간이었다.
-다음 상대로 브라질이 유력하다.
힘든 상대지만 우리가 잘 준비해서 보여드릴 것이다. 다 보여주면 충분히 꼭 승리할 수 있지 않을까.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고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교체될 때 아쉽지 않았나.
전혀 없었다. 최대한 팀에 도움이 되려고 했다. 나 대신 들어온 형들이 팀에 도움이 될 거라 믿었다.
-구보와 메시지를 주고받는걸로 아는데.
너무 좋다. 엄청 친하고 가깝게 지내는 친구고 동료다. 한국분들이 일본에 예민하다. 친구가 있고 그 친구가 도움을 많이 주고 했기 때문에 잘 되길 바란다. 아마도 구보가 그 얘기했던 것 같다. 구보 경기를 못 보고 아침에 연락했다. 이겨서 8강에서 보자고 했던 것 같다.
-프리킥 감각이 올라오는 거 같은데.
훈련할 때 잘 들어가는데 시합 때 안들어간다. 더 훈련할 때 준비하면 골을 넣을 수 있는 시간이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강인 패스, 손흥민 득점을 바라는 분들이 많다.
모든 분들이 다 아실 것이다. 손흥민 마무리 능력은 세계 3번째 안에 든다고 생각한다. 최대한 손흥민의 장점을 살려주고 싶은 마음이 크다. 아직 부족하다. 더 발전해서 그런 좋은 플레이가 나왔으면 좋겠다. 내가 항상 어시스트를 하겠다고 하는데 쉽지 않다. 기회가 된다면 꼭 어시스트 하고 싶다. 또 손흥민 뿐 아니라 다른 공격수들도 돕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