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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점프력이 높기로 유명하다.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점프력을 바탕으로 멋진 헤딩골을 자주 터뜨렸다. 그런데 최근 호날두의 점프 기록이 깨졌다.
엔네시리는 좌측에서 올라온 얼리 크로스를 높이 뛰어 머리로 내리 찍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엔네시리의 타점은 무려 9피트1인치(약 277㎝)로 기록됐다. 호날두의 기록은 2019년 유벤투스 소속 당시 삼프도리아전에 점프한 8피트4인치(약 254㎝)다. 엔네시리가 호날두보다 무려 23㎝나 더 높이 뛴 것이다.
데일리메일은 '엔네시리는 호날두와 키가 거의 똑같다. 이 모로코의 영웅은 놀라운 높이로 뛰어올랐다. 골키퍼와 수비수를 넘어 포르투갈을 상대로 득점했다. 호날두보다 23㎝나 높이 뛰는 엄청난 업적을 달성했다'라고 칭찬했다.
모로코 왈리그 레그라기 감독은 "나는 항상 엔네시리를 믿었다. 내가 엔네시리 편을 들었을 때 모로코 언론들은 나를 비난했다. 나는 비판은 받아들였지만 엔네시리가 최고의 선수라고 말했다. 엔네시리는 모로코 역사상 월드컵 최고 득점자다. 코치가 선택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라며 엔네시리를 향해 강한 신뢰를 드러냈다.
모로코의 4강 상대는 강력한 우승후보 프랑스다.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는 이번 대회 5골로 득점 선두다. 음바페는 순간 최고스피드 38㎞/h까지 찍는 등 막을 자가 없어 보인다. 모로코의 '모래바람'이 과연 프랑스의 아트사커를 감당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