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포르투갈이 마침내 '그 카드'를 꺼낸다. 조제 무리뉴 감독이다.
포르투갈 축구협회는 후임 찾기에 나섰다. 후보는 한명으로 모아졌다. 무리뉴 감독이다. 무리뉴 감독은 포르투갈 최고의 명장이다. 첼시, 레알 마드리드, 인터밀란 등 빅클럽을 이끌며 숱한 영광을 이뤄냈다. 최근 들어 기세가 꺾인 감이 있지만, 여전히 세계 최고의 명장 중 한명으로 불리고 있다. 무리뉴 감독은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직이 거론될때마다 함께 언급된 인물이었다. 무리뉴 감독도 언젠가는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을 맡고 싶다는 생각을 숨기지 않았다.
포르투갈 축구협회는 지금이 적기라 여기고 있다. 문제는 무리뉴 감독이 현재 AS로마 감독직을 맡고 있다는 점. 포르투갈 축구협회는 겸직도 상관없다는 입장이다. 대표팀과 클럽팀을 동시에 이끄는 것은 흔한 일은 아니지만, 과거 몇몇 사례가 있다. 1999년 케빈 키건이 잉글랜드와 풀럼을 동시에 맡은 바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