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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스완송(백조가 죽기 전 부르는 마지막 노래)'의 권리가 있다."
퍼디낸드는 1일(한국시각) 자신이 운영하는 바이브 위드 파이브 팟캐스트를 통해 '맨유 동료' 웨인 루니와 데이비드 베컴 등이 축구 커리어의 마지막 시기,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행을 택한 것과 호날두의 사우디행을 비교했다.
"베컴과 램파드, 루니, 제라드가 미국에서 뛰는 것을 보는 건 아주 좋았다. 커리어를 마무리하는 방법으로 돈도 벌고 경쟁이 그리 심하지 않는 리그에서 즐기며 뛰는 것은 얼마나 좋은가. 그들은 그럴 자격이 있었다. 그들은 그럴 권리가 있었다"고 돌아봤다. "그것이 당시 줄곧 미디어에서 본 것이었다. 그런데 사우디아라비아라고 해서 수치스럽고 슬픈 일인가. 그를 그냥 거기 가서 살게 해줘라. 그냥 즐기게 해줘라. 가족들과 새로운 문화권에서 경험을 쌓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모든 사람은 동등하게 대접받아야 한다. 다른 모든 선수들은 경쟁력이 덜한 리그로 가는 것에 대해 그런 권리가 있다고들 했다. 그렇게 보면 지구상에서 호날두만큼 그런 권리가 있는 선수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