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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수원 삼성의 '베테랑' 염기훈(40)이 2023년에도 수원의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빈다. 수원은 2일 '염기훈은 2023년 12월 31일까지 플레잉 코치직을 수행하기로 구단과 최종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염기훈은 "사랑하는 수원을 위해 1년간 더 기여할 기회가 주어져 기쁘면서도 큰 책임감을 느낀다. 수원을 위해 모든 것을 내어놓고 웃으며 마무리할 수 있도록 선수와 코칭스태프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은 지난 시즌 바닥을 쳤다. K리그1 10위를 기록하며 승강 플레이오프(PO) 나락까지 추락했다. 수원은 극적으로 K리그1 잔류에 성공했다. 올 시즌 반전을 노린다. 그 시작점은 수원의 정신을 찾는 것이다. 수원은 염기훈을 비롯해 민상기 이기제 등 베테랑 라인과 재계약했다. 민상기는 2년, 이기제는 3년 더 수원과 동행한다. 수원 구단 관계자는 "베테랑들의 역할에 그만큼 기대를 갖고 있다"고 했다. 수원은 3일 경남 거제에서 동계전지훈련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