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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국가대표 핵심 미드필더 황인범(27·올림피아코스)이 소속팀 경기에서 2연속 어시스트를 '배달'하며 팀의 연승 행진을 이끌었다.
지난해 12월 29일 트리폴리스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어시스트이자 시즌 4호 어시스트다. 특히, 레알 마드리드 등 빅클럽 출신인 하메스와의 케미가 날이 갈수록 좋아지는 모습이다. 황인범은 트리폴리스전 전반 34분 하메스와 주고받는 패스로 하메스의 전매특허인 '왼발 원더골'을 도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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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피아코스는 황인범, 하메스, 포르투니스 등의 물오른 활약을 바탕으로 시즌 초반 부진을 딛고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승점 32점을 기록하며 3위에 위치한 올림피아코스는 2위 AEK 아테네(35점)를 승점 3점차로 압박했다. 선두 파나티나이코스(42점)와는 10점차.
한편, 황인범의 소속팀 동료인 공격수 황의조는 이날 이오니코스 원정에는 동행했지만, 출전 명단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스페인 출신 미첼 감독은 지난해 9월 부임 후 바캄부와 모로코 국가대표 공격수 유세프 엘-아라비를 번갈아 원톱으로 기용하고 있다. 황의조는 지난 8월 노팅엄포레스트(잉글랜드) 소속으로 올림피아코스로 임대 와 리그 5경기 출전에 그쳤다. 마지막 출전 경기는 10월 17일에 열린 PAOK전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