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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대한축구협회(KFA)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에 미하엘 뮐러 현재 협회 기술발전위원장(58)이 올랐다.
그는 한국에 오기 전에는 독일축구협회 지도자 강사로 10년 동안 활동했다. 독일 15세 이하(U-15), 18세 이하(U-18) 대표팀 코치를 맡은 바 있다. 21세 이하(U-21) 대표팀의 스카우터로 2017년 유럽축구연맹(UEFA) U-21 챔피언십 우승에 기여하기도 했다.
KFA는 "뮐러 위원장은 유럽의 선진 축구를 직접 경험했다. 한국에서 5년간 활동하면서 유소년부터 프로, 대표팀에 이르기까지 한국 축구의 환경을 잘 이해하고 있는 인물이다. 그동안 선수와 지도자 육성 등 대한축구협회의 정책 수립에도 큰 역할을 해 온 만큼 훌륭히 능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
한편, 뮐러 위원장의 첫 당면 과제는 새 국가대표팀 사령탑 선임이다. 이를 위해 전임 이용수 위원장 체제하에서 준비한 1차 감독 후보군을 놓고 새롭게 구성된 전력강화위원회에서 논의할 예정이다. KFA는 "뮐러 위원장이 중심이 된 새 위원회에서 필요하면 후보군을 추가할 수도 있을 것이다. 위원회가 새로 꾸려지면 본격적으로 선임 작업이 진행될 것이므로 2월 말까지 새 감독을 선임하겠다는 당초 목표 일정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이용수 전 위원장은 "처음 임명될 때부터 카타르월드컵까지가 나의 역할이라고 생각했다. 대회가 끝난 뒤 전력강화위원장과 부회장직 사임 의사를 협회에 전했다. 새로 선임되는 전력강화위원장이 새 대표팀 감독과 함께 2026년 월드컵을 준비하는 것이 올바른 방향이라고 생각한다. 향후 대표팀이 더욱 발전하면서 좋은 성과를 거두기를 기원한다"고 사퇴 인사를 전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