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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절친한 선배의 사망 소식에 기자회견 참석도 취소한 콘테 감독.
이 소식은 콘테 감독에게 큰 충격이었다. 같은 이탈리아 출신의 두 사람은 유벤투스에서 함께 축구를 했었다. 콘테 감독은 1991년부터 2004년까지 유벤투스에서 뛰었는데, 비알리가 1992년 유벤투스에 합류했다. 이후 첼시로 떠나기 전까지 4년간 한솥밥을 먹었다. 두 사람은 1996년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합작해냈으며, 1994년 UEFA컵 우승, 1995~1996 시즌에는 세리에A와 코파이탈리아 더블을 달성했다. 비알리가 유벤투스를 떠나고 그에게서 주장 완장을 이어받은 사람이 바로 콘테 감독이었다.
토트넘은 7일 포츠머스와 FA컵 경기를 치른다. 콘테 감독은 하루 전 기자회견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그 직전 비알리의 사망 소식이 알려지면서 콘테 감독은 충격에 참석을 포기했다.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코치가 대신 기자들 앞에 섯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