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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황소' 황희찬이 드디어 시즌 첫 골을 터뜨렸다. 리버풀 위르겐 클롭 감독을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울버햄튼은 8일(한국시각) 영국 머지사이드 안필드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에서 2대2 무승부를 기록했다. 승부를 가리지 못하며 규정에 따라 재경기를 치른다.
후반 17분 황희찬이 교체 투입됐다. 4분 뒤 황희찬의 쿠냐와의 패스를 전개한 뒤 시즌 첫 골을 작렬시켰다. 1-2로 뒤진 상황에서 터진 천금같은 동점골이었다.
영국 BBC는 '리버풀과 울버햄튼은 안필드에서 FA 3라운드 재경기에 만족해야 했다. 황희찬은 울버햄튼의 재경기를 위해 벤치에 나왔고, 골을 넣었다'며 '2대2 무승부로 인한 재경기는 리버풀 위르겐 클롭 감독을 혼란스럽게 만들었다'고 보도했다.
축구통계전문사이트 후스코어닷컴은 황희찬에게 최고 평점을 매겼다. 무려 7.5점으로 양팀 통틀어 최고점을 수여했다. 울버햄튼의 첫 골을 넣은 괴데스가 7.2점, 리버풀 살라는 7.3점을 받았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