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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영국 런던), 안필드(영국 리버풀)=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 정진원 통신원]"도전하라!"
7일 하루 동안 런던과 리버풀 모두 현장에서 취재했다. 각 경기 후 손흥민, 황희찬과 인터뷰를 가졌다. 경기에 대한 이야기가 오갔다. 그리고 공통 질문을 던졌다. 한국 선수들의 유럽 무대 도전에 대한 질문이었다.
최근 조규성(전북)과 오현규(수원) 등 젊은 선수들이 유럽 클럽으로부터의 오퍼를 받았다. 이적을 놓고 여러가지 이야기들이 오가고 있다. 이에 오랜 시간 유럽에서 활약하고 있으며, 현재 유럽 리그 랭킹 1위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하고 있는 손흥민과 황희찬에게 유럽 진출에 대한 조언을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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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고등학교 1학년 시절 유럽 무대에 왔다. 15년 가까이 유럽에서 축구를 하고 있다. 이런 경험 때문에 손흥민은 더욱 진심어린 조언을 덧붙였다. 그는 "유럽에 나왔다고 해서 그 꿈을 다 이룬 것은 아니다. 매일 훈련할 때마다 얼마나 더 발전할 수 있는지에 대해 생각한다면 후배들이 나와서 잘 부딪혀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면서 '형들이 겁내지 않고 이렇게 해왔구나'고 느낄 것이다 .이런 부분들이 분명히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절대 겁먹지 말고 나와서 부딪혀보고 싸워보고 경쟁해봤으면 좋겠다. 그것에 내가 해주고 싶은 말"일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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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은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이 많아질 수록 경쟁력이 더 강해진다. 앞으로 K리그에서 잘해서 많은 선수들이 유럽에 나왔으면 좋겠다. 대한민국 대표팀에, 또 국민들께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선수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