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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호날두 법'을 도입한다.
호날두가 동료들에 비해 유별나게 큰 돈을 받은 것이다. 맨유에서 10년 넘게 뛴 정신적 지주 다비드 데 헤아가 주급 37만5000파운드(약 5억7000만원)였다. 맨유는 이 때문에 선수단 사이에서 시기와 질투가 발생했으며 조직력에 나쁜 영향을 줬다고 판단한 모양이다.
데일리메일은 '이제 주급은 20만파운드로 제한된다. 데 헤아가 가장 먼저 영향을 받을 것이다. 맨유는 앞으로 호날두와 같은 대형 브랜드를 영입하기 위해 기존의 임금 구조를 깨뜨리는 일을 하지 않을 것이다. 현재 경영진은 이런 문화를 싫어한다'라고 설명했다.
데일리메일은 '라파엘 바란, 해리 맥과이어, 카세미루, 브루노 페르난데스 등은 모두 18만파운드에서 20만파운드 수준을 받고 있다. 맨유는 슈퍼스타 한 명에게 50만파운드를 줄 바에 더 많은 선수에게 나눠 지불하길 원한다'라고 조명했다.
한편 호날두는 맨유를 떠나 사우디아라비아 클럽 알나스르와 계약했다. 연간 1억7300만파운드(약 2700억원)에 달하는 천문학적인 액수를 보장 받았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