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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트넘 핫스퍼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찍은 특급 수비수가 자신은 리버풀 팬이라고 밝혔다. 그 주인공은 바로 2022 카타르월드컵을 통해 세계 최고 센터백으로 떠오른 크로아티아의 요슈코 그바르디올(라이프치히)이다. 토트넘은 물론 첼시도 군침을 흘리는 수비수다.
그바르디올은 "당연히 리버풀에 가고 싶다. 어렸을 때부터 나는 아버지와 함께 리버풀 경기를 많이 봤다. 매 시즌을 매우 상세하게 즐겼다. 리버풀은 내 마음 속에 남아 있는 구단이다"라고 말했다.
다만 리버풀은 아직 그바르디올에게 관심이 있는 클럽인지 드러나지 않았다.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그바르디올의 바이아웃은 9900만파운드다. 다만 협상의 여지는 있다. 익스프레스는 '그들(라이프치히)은 7000만파운드(약 1050억원)에서 8800만파운드(약 1300억원) 정도라면 거래가 성사될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현 시점에서 수비수에게 7000만파운드 이상을 쉽게 쓸 수 있는 클럽은 첼시 정도다.
리버풀은 조엘 마티프가 노쇠하긴 했지만 버질 반다이크가 건재하다. 오히려 토트넘은 수비 라인이 그야말로 답이 없는 수준이지만 돈을 잘 쓰지 않는다. 구두쇠 다니엘 레비가 선수 한 명에게 7000만파운드를 지출할 가능성은 지극히 낮다.
반면 첼시는 새 구단주가 취임한지 1년도 되지 않아 의욕이 넘친다. 최근에는 아르헨티나 미드필더 엔조 페르난데스(벤피카)를 영입하기 위해 1억파운드까지 제시한 바 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