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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해리 케인을 영입해야 한다고 한 축구전문가가 주장했다.
맨유는 현재 정통 스트라이커가 없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지난해 11월 팀을 떠났다. 마커스 래쉬포드는 측면에서 더 날카롭다. 앙토니 마르시알은 부상이 잦다. 네덜란드 공격수 코디 각포를 영입하려고 했으나 리버풀에 가로채기를 당하고 말았다.
머슨은 "스카우트들에게 세계일주를 시킬 필요가 없다. 등잔 밑이 어둡다. 맨유에 필요한 스트라이커는 바로 맨유 앞에 있다. 현재 맨유가 영입 가능한 공격수 중 케인보다 가까운 선수는 없다. 맨유가 맨체스터 시티를 잡으려면 케인을 잡아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지금은 이야기가 다르다. 맨유는 신임 에릭 텐하흐 감독을 중심으로 리빌딩에 성공했다. 프리미어리그 중간 순위도 맨유가 토트넘보다 높다. 맨유는 17경기 승점 35점으로 4위, 토트넘은 18경기 승점 33점으로 5위다.
게다가 전통적으로 우승권에 가까운 팀은 토트넘보다 맨유다. 케인은 프로 데뷔 후 메이저대회 우승이 단 한 차례도 없다. 우승을 하기 위해 토트넘을 떠나 맨시티로 이적하려고 했던 케인의 욕망을 고려한다면 맨유행도 괜찮은 선택지다.
머슨은 "케인은 토트넘에서 아무것도 얻지 못할 것이다. 조만간 케인은 반드시 이적을 다시 생각하게 될 것이다. 케인이 맨유로 간다면 맨시티의 엘링 홀란드처럼 엄청난 파괴력을 과시할 수 있다. 케인이 맨유에 간다면 챔피언스리그 우승도 노릴 수 있다"라고 확신했다.
맨유에는 과거 케인과 호흡을 맞춘 플레이메이커 크리스티안 에릭센도 있다. 케인의 빨간 유니폼이 어떤 모습일지 기대를 모은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