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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김기동 포항 스틸러스 감독(52)이 고민을 안고 동계 전지훈련지인 베트남으로 떠났다.
하지만 시즌이 끝나고 선수와 구단의 틈새는 조금씩 벌어졌다. 선수는 이미 구단 최고 대우를 받고 있음에도 2022시즌 퍼포먼스에 대한 합당한 보상을 기대했다. 김 감독은 최근 국내 소집훈련 기간 신진호와 구단의 묘한 기류를 감지하고 중재에 나섰다. 그리고 구단 측도 신진호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선수의 의견을 존중해 구단이 암묵적으로 설정해놓은 제한규정까지 깨며 다년 연장 계약을 제시했다. 그러나 아직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구단 관계자는 "김 감독님께서 선수가 기분 좋게 구단에서 제시한 조건에 합의하고 전훈에 가지 않는 이상 선수에게도, 팀에게도 악영향을 미친다고 판단하셨다. 마지막 선택을 선수에게 맡겼는데 전훈을 떠나기 직전까지 합의가 되지 않았다. 우선 선수가 다른 팀을 알아보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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