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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맨유가 드디어 '포스트 퍼거슨'을 찾은 것일까.
지난 두 달간 패배를 잊었다. 지난해 11월 이후 공식전 8연승을 달리고 있다. 대진운도 좋았다. 2022년 카타르월드컵 휴식기 이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노팅엄 포레스트, 울버햄턴, 본머스를 잇따라 격파했다. FA컵과 리그 컵 3경기에서도 전력이 한 수 아래인 팀들을 상대했다.
그래도 팀이 안정적인 전력을 과시하는데 텐 하흐 감독의 지도력을 무시할 수 없다. 텐 하흐 감독은 헤이해진 선수단의 기강을 바로 잡기 위해 역시 선수 정리를 택했다. 텐 하흐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맨유에서 방출되거나 재계약하지 못한 선수가 많다. 에딘손 카바니를 비롯해 제시 린가드, 폴 포그바, 후안 마타, 리 그랜트, 네마냐 마티치 등 많은 선수들이 칼바람을 맞았다. 여기에 텐 하흐 감독의 기용에 불만을 가진 '트러블 메이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폭로를 통해 구단에서 계약해지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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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 하흐 감독의 프로젝트는 이제 시작이다. 공수에서 수술해야 할 곳이 많다. 핵심적인 부분은 센터백이다. 현재 해리 매과이어를 백업으로 돌리고 왼쪽 풀백 루크 쇼로 임시처방을 주전 센터백으로 활용하면서 내년 시즌을 대비하고 있다. 영입 1순위로 떠오르는 건 '철기둥' 김민재다. 텐 하흐 감독이 이번 시즌 리그 4위 안에 들어 차기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행 티켓을 따내거나, 어느 대회에서 우승 컵을 들어올리면 여름 이적시장에서의 선수 영입은 더 쉬워질 전망이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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