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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첼시가 1월 이적시장에 자금을 제대로 풀 모양이다. 영국 언론은 첼시가 다른 빅클럽들이 노리는 선수들을 무더기 '가로채기'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보엘리는 미국 자본가다. 지난해 여름 첼시를 인수했다. 취임 직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영입하려고 나서는 등 매우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그러나 첼시는 보엘리의 마음과 다르게 부진했다. 시즌 초반부터 경기가 뜻대로 풀리지 않자 보엘리는 가차없이 토마스 투헬 감독을 경질했다. 그레이엄 포터 감독을 앉힌 뒤 9경기 무패로 순항했다. 최근 9경기에서 2승 1무 6패로 추락했다.
때문에 보엘리는 감독 교체 대신 화끈한 선수 영입을 통해 돌파구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호날두 후계자로 불리는 주앙 펠릭스를 임대 영입했다. 익스프레스는 '1월 이적시장에서 보엘리가 포터에게 재정적인 지원에 나섰다'라고 조명했다.
익스프레스는 첼시가 미카일로 무드리크, 주드 벨링엄, 모이세스 카세이도, 마커스 튀랑, 페드로 포로를 '가로챌' 수 있다고 분석했다.
무드리크는 아스날, 벨링엄과 카세이도는 리버풀, 튀랑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포로는 토트넘이 영입을 추진 중인 선수들이다.
벨링엄은 리버풀과 매우 강력하게 연결됐다.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까지 영입전에 참전하면서 혼전이다.
맨유와 토트넘은 1월에 큰 돈을 쓰기 어려운 상황이다. 첼시가 거부하기 어려운 액수를 제시한다면 행선지는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