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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경기,이젠 맘 편하게 볼 수 있어."
리그 2위 맨시티(승점 39)와 4위 맨유(승점 35)의 승점 차는 불과 4점. 이날 더비에서 맨유가 맨시티를 잡을 경우 맨시티를 턱밑까지 바짝 추격하며 선두권 진입에 확실한 동력을 얻게 된다. 반면 펩 과르디올라의 맨시티는 지난 12일 리그컵 대회에서 리그 최하위 사우스햄턴에게 0대2로 완패하며 주춤했다.
빅매치를 앞두고 퍼디낸드는 텐하흐 맨유를 향한 신뢰를 표했다. 퍼디낸드는 자신이 해설위원으로 활약중인 BT스포츠를 통해 "내게는 일관성이 가장 중요한 요소다. 일관성 있게 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맨유에서 그런 모습을 보기 시작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나는 이제 더 이상 손가락 틈새로 무슨 미친 일이 일어날까 조바심 내면서 경기를 지켜보지 않아도 된다"며 맨유의 항상성 있는 경기력에 대한 믿음을 재차 전했다. "우리가 한동안 봐야 했던 대공항 같은 장면이 없다. 침착한 분위기가 돌아왔다"면서 텐하흐의 영도력을 언급했다. "이것은 감독으로부터 비롯된 것이다. 개인의 리빌딩 능력이 팀 전체를 도왔다. 선수들의 자신감이 올라온 것을 알 수 있다. 텐하흐 감독이 산산조각난 선수들을 단지 축구선수로서뿐만 아니라 인간적인 면에서도 다시 만들어냈다"고 칭찬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