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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마지막 춤을 추지는 못했다. 하지만 5년의 여정은 박수를 받기에 충분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박 감독은 두 명의 선수를 교체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태국은 라인을 내리며 수비적인 운영으로 나섰다. 베트남은 후반 14분 응우옌 호앙득이 날카로운 중거리슛을 날렸지만, 골대 왼쪽을 살짝 빗나갔다. 베트남 입장에서 답답한 흐름이 이어졌다. 베트남은 좀처럼 태국을 공략하지 못했다. 25분 응우옌 띠엔 린이 좋은 기회를 잡았지만 슈팅이 약했다. 40분 도안 반 하우의 직접 프리킥은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 베트남은 동점골을 위해 마지막까지 사력을 다했지만, 끝내 태국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결국 태국이 1대0으로 승리하며, 미쓰비시컵을 품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