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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바르셀로나 떠날 생각이 없는 하피냐.
무릎 부상으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은 가브리엘 제수스의 빈 자리를 채워야 하는 아스널은 급하게 하피냐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아스널은 지난 여름 하피냐 영입전에 참전했지만, 바르셀로나에 졌다. 당시 바르셀로나가 5500만파운드를 들여 하피냐를 붙잡았다. 하지만 입단 후 6개월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하피냐의 입지가 불안하다는 얘기를 들었다. 모든 대회 22경기 중 12경기에만 선발로 출전했다. 여기에 바르셀로나의 재정 상태가 매우 좋지 않아 하피냐의 미래가 불투명하다는 소문도 나돌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피냐는 이 상황에 전혀 관심이 없다. 스페인 매체 '문도데포르티보'는 하피냐가 아스널이나 다른 구단으로 이적하는 것에 관심이 없으며, 바르셀로나에 남기를 원한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하피냐의 에이전트 역시 이적 후 단 6개월을 보낸 상황에서, 자신의 고객을 다른 팀으로 보내는 것을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하피냐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스페인 슈퍼컵 결승전에서 승리해 우승컵을 들어올린 후 자신의 SNS에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은 후, 시즌 첫 트로피. 이 놀라운 순간에 감사하다. 더 가보자"라고 글을 쓰며 충성심을 드러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