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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불과 3분만에 완벽하게 예상 밖의 상황이 연출됐다. 토트넘홋스퍼가 전반 2-0의 리드를 잡았다. 그것도 리그 최강 맨체스터 시티가 상대다.
반면 토트넘은 최근 공격력 자체가 많이 부족한 상황이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에 대한 거센 비판도 있었다.
맨시티가 거세게 몰아부쳤다. 토트넘은 침착하게 맨시티의 맹공을 견뎠다. 전반 35분 손흥민이 왼쪽 크로스를 헤더로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정면.
전반 44분, 토트넘 벤탄쿠르가 강력한 압박. 맨시티이 패스에 미스가 났다. 클루셉스키가 인터셉트한 뒤 그대로 슈팅, 선제골을 터뜨렸다.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전반 인저리 타임. 선제골을 넣은 뒤 3분 뒤 역습 상황에서 케인이 날카로운 슈팅. 골키퍼가 선방했지만, 세컨드 볼이 에메르송으로 향했다. 그대로 헤더, 추가골을 터뜨렸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강력한 반전. 전반 막바지 3분 만에 일어난 일이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